(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해일·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정부의 해안방재림 조성사업이 애초 계획한 완료 시점을 한참 넘기고도 달성률 60%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15일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당 사업의 달성률은 5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완료 시한은 2017년으로, 이를 7년이나 넘겼음에도 달성률이 절반을 겨우 넘긴 셈이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경기 지역이나 전북 지역의 경우 1ha의 방재림도 조성되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지진에 취약한 경남·부산 지역 역시 달성률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기후 재난의 위협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방재림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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