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금정 방문…"민심 알기 어렵지만, 더 잘하라고 독려"
자정까지 거리유세로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마무리
(서울·부산=연합뉴스) 류미나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현장을 찾아 마지막 지원 유세를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대한노인회 부산금정구지회 방문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유세 마지막 날을 열었다.
한 대표는 노인회 방문 직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부산에서 금정 구민들에게 마지막으로 우리의 계획과 결기를 설명드리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심을 다해 여기까지 왔다. 우리가 약속한 일을, 윤일현 후보와 국민의힘이 실천할 기회를 달라"며 지역 유권자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한 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노인회 인사를 마치고 나와서는 "정치인이 민심을 알기 참 어려운 것 같다"면서 "민심은 우리에게 더 잘하라고 독려해주는 것 같다. 만나는 구민들에게 '제가 당과 정을 쇄신시키고 더 잘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혈세 낭비' 발언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묻자 "(민주당이) 이 선거를 어떻게 이용하려는 것인지를 보여준다"며 "구민들께 민주당에 이용당하지 말고, 국민의힘을 이용해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노인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 숙원 사업인 침례병원 정상화를 다시 한번 공약하고 "안 찍어줘도 하겠지만, 찍어주시면 더 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웃었다.
한 대표는 오후 7시께부터 금정구 장전역 일대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 뒤에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하는 자정까지 거리를 누비며 윤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보수 진영 '텃밭'이자 지난 지방선거 당시 자당 소속 고(故) 김재윤 전 구청장이 62%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곳인 만큼 반드시 이 지역을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한 대표는 지난달 11일 첫 방문 이후 이날까지 모두 여섯 차례 금정을 찾아 지원 유세를 벌였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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