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죽지 말고 힘내라" 시민 외침에 韓 '꾸벅'…내일은 부산 금정 방문
(서울·인천=연합뉴스) 류미나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2일 군수 보궐선거에서 자당 후보가 당선된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국민의힘이 끝까지 잘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20분가량 강화 풍물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이같이 인사를 건넸다.
한 대표는 이후 기자들 앞에서 "우리가 강화군민의 삶을 책임지겠다, 증진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제가 그 약속을 보증하기 위해서 다시 왔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선거에서 우리를 선택 안 해주신 분이 많은 것도 안다"며 "그 마음도 기억하고, 그 마음도 담아서 군정을 제대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50.97%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날 시장 인사 중에는 한 대표의 등을 두드리며 "힘내, 힘내. 기죽지 말고 힘내"라고 외치는 한 중년의 남성 상인이 눈길을 끌었다. 한 대표는 말없이 고개만 꾸벅 숙여 인사했다.
진보좌파 성향 유튜버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이 김건희 여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영상을 촬영하다가 이를 저지하는 일부 한 대표 측 지지자들과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한 대표는 23일에는 부산 금정을 찾아 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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