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도시 거주민들에 혜택 돌아가도록 치밀한 접근 필요"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화진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민간위원장은 4일 "탄소중립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치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FKI타워에서 개최된 '탄소중립도시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도시는 세계 온실가스의 70% 이상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역할과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도시 계획과 연계한 저탄소화 추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건물, 교통, 폐기물 등 분야별 탄소 감축 방안을 도시 안에 유기적으로 통합 적용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정교한 수단과 정책을 개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도시를 지속 가능하게 전환해 기후 위기를 완화할 수 있도록 탄녹위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일 탄녹위 민간위원장으로 임명된 한 위원장의 첫 공식 행보로,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적인 도시 설계 방향을 구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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