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방위사업법 개정안, 탈원전에 이은 자해행위…반드시 저지"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7일 "거대 야당은 민생과 국익을 내팽개치고 거리로 나가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의 범죄 방탄 공동전선 구축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16일 정권 규탄 및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 촉구 장외 집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본인들의 장외 투쟁이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좌파 단체 집회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한다"면서 "당장 지난 주말 민주당 집회에서도 당 지도부 인사들이 대통령 퇴진 구호를 쏟아냈다. 그런데도 탄핵을 주장하는 게 아니라는 민주당의 해명은 눈 가리고 아웅이고,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할 일은 대통령 탄핵의 군불을 피우기 위한 장외 투쟁이 아니라 국회 안에서 정부·여당과 머리를 맞대고 엄중한 민생과 외교·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주요 방산물자 수출에 앞서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으로 방위사업법 개정을 당론 추진하는 데 대해 "비밀 협상이 중시되는 방산 수출의 현실을 무시한 발상이자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을 목표로 뛰고 있는 'K-방산'의 날개를 꺾는 악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탈원전에 이은 민주당의 또 하나의 자해행위, 국민의힘이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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