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개인적인 유대관계를 중시하고, 그렇기 때문에 과거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와의 우정을 통해 미일 동맹이 잘 관리된 얘기가 유명하다. 대통령께서는 트럼프 당선인과 우정을 어떻게 다져나갈 것인지. 또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양국 관계를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가.
▲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 해거티 상원 의원이라든지 버검 주지사라든지 또는 뭐 오브라이언(전 국가안보보좌관)이라든지, 폼페이오 전 장관이라든지 이런 많은 분이, 또 상·하원 의원들도 많이 있다. 그분들이 여기 용산에도 여러 차례 오셨고, 또 제가 다자회의에 나가면, 시간이 되면 미국은 의원들이 다자회의에 와서 또 상대국 다른 나라 정상들하고도 회의도 하기 때문에 많은 미국의 여야 양당 상·하원 의원들하고도 관계를 많이 맺었다. 그분들은 한참 전부터 "윤 대통령과 트럼프가 '케미'가 맞을 것이다"라고 했다. 과거에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행정부의 고위 관료를 지낸 분들, 또 지금 공화당에 상·하원의 영향력 있는 의원들하고 제가 또 관계를 잘 맺고 있고, 그분들이 또 다리를 잘 놔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이런 관계를 잘 묶어주겠다는 얘기를 뭐 오래전부터 하더라. 그러니까 별문제 없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트럼프 당선이 유력해지던 시점부터 저하고 잘 아는 분들이 한국에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할 수 있게 전화번호를 달라고 요청하더라. 그렇게 해서 전화번호를 보내줬다. 그리고 이런 얘기를 그전에도 많이 했다. 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이러이러한 정책들은 우리 기업에 굉장히 좀 불리하지 않나, 참 걱정"이라는 얘기를 하면 "걱정하지 말아라. 한국 기업에 크게 피해가 안 가게끔 여러 가지 잘 풀어나갈 것이다"라는 얘기들을 계속하더라. 물론 우리가 지금 기재부, 산업부. 산업부 내에서도 통상교섭본부 이렇게 해서 금융, 통상, 또 산업 경쟁력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벌써 한참 전부터 여기에 대해 발생할 수 있는 이슈와 대응 논리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좀 설명이 됐는지 모르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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