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다. 한 달 전 일본에서도 이시바 총리가 새로운 총리가 됐다. 앞으로 두 정상과 함께 어떤 한미일 안보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또, 한일 양자 관계에 있어선 내년이 한일 수교 60주년인데, 앞으로 한일관계서도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갈지 설명해달라.
▲ 지금 미국의 행정부가 바뀐다고 해서 100% 다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한미일 안보 협력 문제는 지금 잘 가동이 되고 있다. 또 연합 군사 훈련도 하고 있다. 연합 군사 훈련에는 실기동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실기동 훈련을 하게 되면, 책상에서 하는 훈련과 달라서 여러 가지 무기체계를 직접 쓰고 또 군사 정보 부분에서도 굉장히 많은 정보 공유도 된다. 그래서 이것을 잘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미일 3자 협력이라는 것이 군사 안보 분야, 경제 안보 분야, 산업이나 이런 분야, 대외 정책에 있어서의 공동보조와 같은 모든 면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기업 위주로 해서 먼저 시동을 걸었고 바이든 대통령 때는 우리의 한일 관계 정상화에 발맞춰서 작년에 캠프 데이비드(정상회의)를 이끌어냈다. 그래서 그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북한의 핵 고도화가,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시절) 비핵화하려고 노력했는데 어떻게 보면 너무나 큰 실망을 한 것이다. 그리고 핵이라는 게 날아가서 터지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다탄두로 해서 몇 개가 떨어질 것이며, 정확도가 어떨 것이며, 또 얼마나 많은 무게의 탄두를 실어서 보낼 것이며, 또 탄두 안에 들어 있는 폭발력을 어느 정도로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 가지 기술들이, 나날이 북한은 향상되고 있다.
아마 앞으로 얼마 안 있다가 안보 브리핑부터 제일 먼저 받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마 여러 가지 국제사회에서 전쟁 상황뿐만 아니라 본인이 대통령 시절 추진했던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서 그사이에 북한의 핵기술과 역량이 어느 정도 변했는지, 또 정찰 위성 같은 것이 또 ICBM 기술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보고를 금명간에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보고를 받고 나면 아마 (일본) 이시바 총리하고도 함께 만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양자로 하든 셋이 만나든 그럴 기회가 되면 좀 더 의미 있는 내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년이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고 일본에선 오사카 엑스포가 있다. 우리 재일교포 교민들도 내년에 한일관계가 좀 더 새로운 청사진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무엇보다 한일 양국의 기업인들이 양국 관계 정상화 때문에 그야말로 체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기업 간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 민관이 힘을 합쳐서 더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어서 한일관계가 국민들의 삶에 더 보탬이 되는,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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