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안보상황과 관련해 "북한이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미 핵 기반 안보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발간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16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명분은 누구를 침략하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고 이는 종교적 신념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외교 안보 상황 속에서도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4대 개혁은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언급한 윤 대통령은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 또 "많은 정권이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고, 표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에 하지 못했다"며 "임기 내 다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단단한 틀을 만들어 다음 정권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출생 문제와 젠더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해서 직장에서 승진이나 경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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