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정치
한동훈 "민주당 탈원전, 완전히 틀려…우리 정부가 옳았다"
    입력 2024.11.14 10:50
    0

[ 아시아경제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틀렸고, 윤석열 정부의 원전 산업 활성화 정책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에 전력 수요가 증가해 원전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한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AI 혁명 시대의 관건은 전력이다. 엄청난 전력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를 주력으로 해선 AI 산업에 필요한 전력을 감당하지 못한다.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며 "지금은 세계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그렇게 좋아했던 RE100 환상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한다는 개념이다. 지난 대선 토론 때 후보였던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RE100에 대해 질문하면서 화제가 됐다.

한 대표는 해외 사례를 들어 원전 활성화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선 원전 사고로 폐쇄했던 쓰리마일 아일랜드 원전을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를 위해 재개한다고 한다"며 "이것이 세계에서 AI 혁명을 대하는 선진국의 태도"라고 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독일, 대만 등 탈원전을 했던 나라들은 심각한 전력 문제로 AI 혁명 문턱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우리도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지 않았다면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도 이 뜻에 동참하는 것 같다. 작년엔 원전 예산을 전액 삭감했는데, 올핸 원전 예산을 수용했다"며 "민주당도 AI가 중요하다면서 탈원전하자고 말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수용 불가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선 "그냥 정부·여당이 하는 건 무조건 관성적으로 반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방침은 청년 자산 형성 부담을 덜어주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던 점을 감안하겠다는 것"이라며 "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하자면서 가상자산 2년 유예는 뜬금없이 반대하나. 이런 경제 문제는 경제, 국민, 투자자, 청년만 생각하자"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민주당
    #정부
    #에너지
    #우리
    #동훈
    #전력
    #경제
    #국민
    #대표
    #혁명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치 주요뉴스
  • 1
  • 이재명, 이재용 만나 "삼성 잘돼야"…정부 모험투자 필요성 강조(종합)
    아시아경제
    0
  • 이재명, 이재용 만나 "삼성 잘돼야"…정부 모험투자 필요성 강조(종합)
  • 2
  • 김상곤 도의원, 진위면 사후천 인도교 확장 관련 간담회 개최
    뉴스패치
    0
  • 김상곤 도의원, 진위면 사후천 인도교 확장 관련 간담회 개최
  • 3
  • 국회,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 통과…연금고갈 2071년으로 늦춰져(종합)
    아시아경제
    0
  • 국회,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 통과…연금고갈 2071년으로 늦춰져(종합)
  • 4
  • "北核 위협 가속화…3단계 핵균형 전략 필요"
    아시아경제
    0
  • "北核 위협 가속화…3단계 핵균형 전략 필요"
  • 5
  • 시흥시의회 ‘시흥기업 맞춤지원 제도 연구회’, 본격적인 활동 시작
    뉴스패치
    0
  • 시흥시의회 ‘시흥기업 맞춤지원 제도 연구회’, 본격적인 활동 시작
  • 6
  • 김상훈 "K의료신화 이어갈 의대생, 학교로 복귀해야"
    아시아경제
    0
  • 김상훈 "K의료신화 이어갈 의대생, 학교로 복귀해야"
  • 7
  •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이성룡 의원 선출
    서울신문
    0
  •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이성룡 의원 선출
  • 8
  • 이번엔 오세훈 압수수색… 明 의혹에 "새빨간 거짓말" 거듭 반박
    아시아경제
    0
  • 이번엔 오세훈 압수수색… 明 의혹에 "새빨간 거짓말" 거듭 반박
  • 9
  • 오세훈 측 "檢 압수수색, 휴대폰·PC·태블릿 등 적극 협조"(종합)
    아시아경제
    0
  • 오세훈 측 "檢 압수수색, 휴대폰·PC·태블릿 등 적극 협조"(종합)
  • 10
  • '崔대행 몸조심' 발언에 정부도 부글…'벚꽃 추경' 적신호
    아시아경제
    0
  • '崔대행 몸조심' 발언에 정부도 부글…'벚꽃 추경' 적신호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