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한노총 찾아 "'근로자의 힘' 될 것…권리향상에 우선순위"
    홍지인 기자
    입력 2024.11.19 11:45

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적용 등 노동계 요구에 "접점찾아 좋은 대화를"

축사하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Dr.인요한의 한국형 구급차 2.0 국회 전시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4.11.19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9일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노동 이슈를 좀 경시한다는 오해와 편견을 받아왔지만 그렇지 않다"며 "진심으로 '근로자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근로자가 진짜로 필요한 것을 제대로 찾아서 실천하는 정당이 바로 우리 국민의힘이다. 그러지 않고서 어떻게 집권을 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또 "우리는 근로자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근로자와 국민 모두를 위해서 한국이 복지 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 우파 정당으로서 우상향 성장을 얘기하지만, 성장은 복지를 위한 도구"라며 "어떤 복지를 어떤 우선순위로 해야 국민과 노동자에게 제대로 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특히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과 정년 연장 등 노동계의 요구에 대해선 "집권 여당과 노동자를 대표하는 한국노총이 접점을 찾아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근로자의 권리 향상을 우선순위에 둔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근로자의 편"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노동의 가치가 보답받고, 노동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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