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미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한국의 F-15K 전투기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요청한 62억 달러(8조6천여억원) 규모의 장비 및 서비스 판매를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밝혔다.
이번에 판매가 승인된 것은 ▲70대의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AN/APG-82) 레이더 ▲70대의 이글 능동·수동형 경고 및 생존성 체계(EPAWSS) 등 F-15K의 전투 능력 및 전자전 능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장비들이다.
일례로 현재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F-15K 전투기는 기계식 레이더를 쓰고 있으나, AESA 레이더가 장착되면 정보처리 속도가 기존 기계식보다 1천 배 빨라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다.
또 EPAWSS는 미 공군 등이 운용하는 최신형 F-15 전투기인 F-15EX에 탑재된 것이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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