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충남 보령의 교통 소외지역으로 분류된 미산면에 무료 호출 버스가 운행된다.
보령시는 3일 미산면에서 수요응답형 공공형 버스인 ‘불러 보령’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미산면은 그동안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지 못해 일상적, 사회·경제적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시는 도시형 교통 모델인‘불러보령’을 고정노선 및 운행 횟수가 없는 수요응답형으로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이용자는 전화 또는 어플리케이션(‘셔클’어플)로 호출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다.
단 4회 호출 취소 또는 3회 미탑승하는 경우 3시간 동안 호출이 제한된다.
중형 승합 호출 버스인 '불러 보령'의 주요 노선은 미산면 행정복지센터와 봉성 보건진료소를 주요 거점으로 도흥·봉성·은현·옥현·내평·삼계·대농·풍산·남심리 등 9개리이다.
시는 ‘불러 보령’ 운행 구역 내의 기존 시내버스 노선은 최대 3개월간 유지하며, 이용 추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감차 조치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불러 보령’ 사업은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불편을 해소하고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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