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5일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된 최병혁 주사우디 대사는 연합작전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합동작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육사 41기인 그는 비상계엄을 건의했다가 사의를 표명한 뒤 이날 면직이 재가된 김용현 전 장관의 3기수 후배다.
1963년생인 최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제3군사령부 작전처장, 22사단장, 육군본부 감찰실장, 5군단장, 육군참모차장 등 거친 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4월 대장으로 진급해 한미연합군 부사령관(대장)을 지냈다. 2021년 9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합류해 한미동맹특별위원장을 지내며 윤 대통령을 보좌했다.
이듬해 7월에는 비영리사단법인인 ‘서울안보포럼’(SDF) 창립을 주도해 이사장을 맡았다. SDF는 △한반도의 대내외적 안보환경 변화와 새로운 안보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방정책 의제를 선제적으로 발굴·제기하고, △미래 국방정책의 개발·발전 방향 연구와 정책대안 제시를 통해 국가안보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는 합동참모본부 연합 및 합동 연습 선임관찰단장을 지내며 연합작전 분야에서 직무를 수행했다. 같은 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최 후보자는 주사우디 대사로 근무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안보 전반에 넓은 식견을 갖췄을 뿐 아니라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 전문가"라며 "헌신적 자세로 임무를 완수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원칙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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