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합이 경기도 공공기관 북부지역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경기도공공기관노조총연합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일 수원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 공공기관총연합은 이날 자료에서 "2021년 2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공공기관 이전 발표 후 공공기관 이전 관련 갑론을박이 있었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9월11일 공공기관 이전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민을 위해 일해야 할 공공기관 직원들은 느닷없는 공공기관 이전 재추진 소식에 동요하는 상황"이라며 "우리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합은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최일선에서 지킬 의무가 있는 단체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9월11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통해 "북부주민과의 약속인 공공기관 이전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8개 공공기관 중 15개 기관을 순차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해당 기관은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이다.
이 가운데 경기교통공사(양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김포), 경기도농수산진흥원(광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양평),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여주) 등 5개 기관은 지난해까지 이전을 완료했다.
나머지 10개 기관 가운데 경기북부로 이전하기로 한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문화재단 등 8개 기관은 당초 계획에 따라 이전을 계속 추진한다.
먼저 2025년에 경기연구원은 의정부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로 이전한다. 2026년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를 구리로, 2027년 경기도일자리재단을 동두천으로, 2028년에는 경기관광공사·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경기문화재단을 고양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