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부산시당은 10일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17명은 이제라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은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획책해 민주주의를 짓밟았는데도,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은 탄핵 표결에 불참해 나라와 국민을 내팽개쳤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은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수호하기 위해 탄핵 표결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계속 탄핵 표결을 거부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헌정을 파괴한 행위에 동조한다면 부산시민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할 것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위해 부산 시민사회와 비상 행동에 돌입한다"면서 "14일로 예정된 국회의 탄핵소추안 재표결 전에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동시다발적인 유권자 집회를 개최해 탄핵 표결 동참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 탄핵표결 동참을 압박하는 근조화환도 잇따라 배달되고 있다.
진보당 부산시당 등에 따르면 이날 연제구 김희정 의원 사무소와 기장군 정동만 의원 지역사무소에 항의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잇달아 발송됐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도 이날 오후부터 근조화환이 발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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