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위원 4명 명단을 용산 대통령실로 발송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5시53분 내란상설특검 후보추천위 정당 추천위원 명단을 대통령실에 발송했다고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석범·최창석 변호사, 조국혁신당은 김형언 전 법제처장, 진보당은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를 각각 추천했다.

이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을 지낸 바 있고, 최 변호사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지난해 김진욱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임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다.

김 전 처장은 문재인 전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을 지낸 후 법제처장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상설특별검사 추천위원회는 당연직인 법무부 차관과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 3명과 국회에서 추천받은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는 대통령의 추천 의뢰를 받아 5일 내로 상설특별검사 후보 2명을 추천해야 하며, 대통령은 3일 이내에 한 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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