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정치
비상계엄 이후 입장 달라졌다…정부 "대북전단 신중해야"
    입력 2024.12.16 12:33
    0

[ 아시아경제 ] 윤석열 대통령이 촉발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정부 입장이 달라졌다. 탄핵 정국에서 북한의 오판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북전단 살포를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최대한 막지 않았던 방침이 뒤바뀐 것이라 반발 여론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왼쪽)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북전단 문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상황 관리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자 한다"며 "지난 12일 전단 단체들에 신중한 판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안 재표결 전부터 입장을 바꾼 것이다.

통일부는 지난 7월 국회 외통위 업무보고 자료에서 야권의 대북전단 금지 입법 움직임에 대해 "대북전단 관련 법률 개정은 표현의 자유가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헌법적 가치라고 강조한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 등을 고려할 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반대한 바 있다.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정부의 입장 변화는 탄핵 정국에서 남북 긴장을 높일 수 있는 우발적 상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살포 자제 요청이 있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한
    #정부
    #대북
    #이후
    #입장
    #신중
    #국회
    #비상계엄
    #탄핵
    #전단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치 주요뉴스
  • 1
  • 尹탄핵심판 선고기일 앞둔 野…장외 집회·도보 행진·삼보일배 여론전
    서울신문
    0
  • 尹탄핵심판 선고기일 앞둔 野…장외 집회·도보 행진·삼보일배 여론전
  • 2
  • 尹 탄핵 찬성 58% 반대 37%…정권유지 41% 정권교체 51%[한국갤럽]
    서울신문
    0
  • 尹 탄핵 찬성 58% 반대 37%…정권유지 41% 정권교체 51%[한국갤럽]
  • 3
  • 與 권영세 “민주당의 대북 눈치 보기로 북한인권재단 출범 못 해”
    서울신문
    0
  • 與 권영세 “민주당의 대북 눈치 보기로 북한인권재단 출범 못 해”
  • 4
  • 보수 텃밭 TK 찾은 與…"尹 탄핵 반드시 막아야"
    아시아경제
    0
  • 보수 텃밭 TK 찾은 與…"尹 탄핵 반드시 막아야"
  • 5
  • 홍준표, 격화하는 尹 탄핵 집회에 "국민통합·좌우공존 리더십 절실"
    아시아경제
    0
  • 홍준표, 격화하는 尹 탄핵 집회에 "국민통합·좌우공존 리더십 절실"
  • 6
  • 평택시의회-교육청 교육 현안 논의
    뉴스패치
    0
  • 평택시의회-교육청 교육 현안 논의
  • 7
  •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시위중인 '나경원'의원
    뉴스패치
    0
  •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시위중인 '나경원'의원
  • 8
  • 아산시장 재선거 후보들 “탕정고 서둘러 설립할 것”
    아시아경제
    0
  • 아산시장 재선거 후보들 “탕정고 서둘러 설립할 것”
  • 9
  •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연구활동 지원 심의위원회 개최
    뉴스패치
    0
  •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연구활동 지원 심의위원회 개최
  • 10
  • 한동훈, 영어로 "이재명, 정말 위험한 사람"…민주 "사실·문법 다 틀려"
    아시아경제
    0
  • 한동훈, 영어로 "이재명, 정말 위험한 사람"…민주 "사실·문법 다 틀려"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