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내년 4월 2일 치러질 예정인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2명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선거전이 시작됐다.
박종필 부산교대 총동창회장은 23일 오전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박 총동창회장은 "전임 교육감이 물러나며 남겨진 정책과제에 대한 교육 현장의 혼란과 우려가 크다"며 "더는 초·중등교육 현장을 모르는 사람이 교육감을 해서는 안 되며, 현장 교육 전문가인 제가 전임 교육감의 노력을 새기며 교육 현장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37년 6개월간 교육 현장에서 교사, 장학사, 교감, 교장, 부산교총 회장을 지냈다.
그는 24일 부산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할 예정이다.
전영근 전 부산교육청 교육국장도 이날 오후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중도 보수진영 후보를 자처하는 전 전 국장은 "교육 현장과 교육행정 모두에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감 부재라는 부산교육 초유의 사태를 맞아 부산교육의 안정적이고 빠른 회복을 위한 적임자"라며 "부산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생과 교사가 중심이 되는 부산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전 국장은 중·고등학교에서 교사와 교감, 교장을 지낸 뒤 부산교육청에서 장학사와 장학관, 교육국장직을 수행했다.
이들 외 김석준 전 부산 교육감과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등도 재선거 출마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재선거는 교육자치법과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하윤수 전 교육감이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치러지게 된다.
osh9981@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