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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혁 "한동훈 정치 은퇴한 적 없어, 상황 지켜보고 있는 듯"
    입력 2025.01.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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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이른바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이 모인 단체대화방 '시작2'가 개설되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복귀론이 나오고 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의 정치활동 재개와 상관없이 당의 쇄신을 원하는 모임이 재구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 전 최고위원은 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시작2는 원래 있었던 분 중에서 장동혁,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한동훈 전 대표도 들어가 있었던 것 같다"며 "그분들이 제외되고 나머지 분들로 다시 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별히 한동훈 전 대표의 거취와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원내뿐만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 중에서도 당이 변화와 쇄신을 위한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 전 대표의 정치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재개는 전적으로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이분이 은퇴한 것이 아니기에 복귀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지 지금 정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내는 것이 사태를 해결하기보다는, 혹은 사람들의 감정을 가라앉히기보다는 오히려 더 격화시킬 그런 가능성도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당의 움직임에 대해 "당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을 껴안고 가자는 입장인데 그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탄핵이 인용되고 파면이 되면) 입장을 바꿔야 하는데 입장 바꾸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고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부분이 공개될 건데,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 조성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결국은 비상계엄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했느냐, 탄핵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었느냐로 집중될 것"이라며 "시기적으로 정책을 내세우기 어려운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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