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부지방법원에서 부린 난동에 대해 '법치 파괴 행위'라고 평가하며 우려를 표했다.
오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에서 벌어진 집단 폭력 행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국민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법치 파괴 행위이며, 법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 안으로 들어가 집기를 파손하고, 경찰 등을 향해 폭력을 행사하는 등 불법폭력사태를 벌였다.
오 시장은 "민주당 진영의 ‘판사 좌표 찍기’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듯, 법원을 향한 '거리의 폭력' 또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어떤 경우든 분노를 폭력으로 표출하는 일이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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