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0일 미국 워싱턴 DC 근교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조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기도하는 한편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마음을 전한다"는 애도 메시지를 냈다.

29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소형 여객기 오후 8시53분께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중, 미 육군 소속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 후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미국 CBS 방송은 현장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현지 시각 이날 오후 11시30분 현재 최소 18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추락한 비행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했다.

한국 정부는 탑승객 명단 확보 시도 중이다. 아직 해당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