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포스코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삼성물산 등 한국 기업들이 정부와 함께 아프리카 내 핵심광물 공동 탐사와 개발을 위한 논의에 참여했다. 세계 핵심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강인선 2차관 주재로 '제1차 한-아프리카 핵심광물대화'를 열고 이 같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핵심광물'이라는 주제에 대해 양측이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아프리카 최대 광업 행사인 '마이닝 인다바'와 연계해 열렸다.
강 차관은 개회사에서 "핵심광물 협력은 마치 실제 광물 채굴과 같이 오랜 인내심과 노력, 상호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프리카 국가들과 핵심광물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상호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윤용석 산업부 광물자원팀장과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본부장이 핵심광물의 안정적 수급 및 공급망 다변화를 목표로 하는 한국 정부의 핵심광물 공급망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포스코, LX인터내셔널, 현대 에버다임 등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와의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하며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아프리카 국가 대표단은 "핵심광물 채굴과 탐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 협력을 통해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알제리·콩고공화국·코트디부아르·감비아·레소토·모로코·세네갈·탄자니아·우간다·잠비아·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11개국의 정부대표단 및 주요 광물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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