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직 내란 사태가 끝나지 않았다. 광화문 광장에서 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축제에 함께해 달라”며 8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7일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이번 토요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평화의 행진이 계속된다”며 “여러분의 한 걸음, 여러분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내란 주범과 동조 세력은 내란 사태를 ‘한여름 밤의 꿈’처럼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또 “지록위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했다는 고사가 떠오른다”며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는 법이고 내란 세력들은 결국 자신의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역사가 말해주듯 반민주, 극단주의 세력의 반동은 마지막 순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는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희망과 연대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서울 광화문 집회를 콕 집어 언급하며 “토요일 강추위가 예상된다. 따뜻하게 챙겨입고 오시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요즘 챙겨야 할 일이 많아졌다”며 팬카페 관리자 격인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당시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어 강성 팬덤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두 달 만에 글을 작성하며 지지자 결집을 시도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 행동은 이날 오후 5시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열고 오후 6시 20분쯤 광화문에서 종각을 거쳐 한국은행 사거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보수단체 역시 주말 대규모 집회를 이어간다. 보수단체는 최근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세력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참여로 주목도가 높아진 세이브코리아 세력이 나뉘어 집회를 연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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