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김동연 경기지사와 만난다.
김 지사 측은 19일 "김 지사와 이 대표가 28일 오후 4시 면담을 한다. 장소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로써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시작으로 이달 중 비명(비이재명)계 주요 인사와 모두 회동하게 된다. 앞서 이 대표는 김 전 지사와 지난 13일 국회에서 차담을 나눴다. 김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더 넓고 강력한 민주주의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다양성 회복 및 지도부의 포용력을 주문했다.
아울러 오는 21일에는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 27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면담도 각각 예정돼 있다.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인 김 지사와 만남에서는 '임기단축 개헌론'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 지사와 이 대표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임기를 1년 단축하는 개헌에 합의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최근에도 차기 대통령에 대해 집권 기간을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7일 JTBC 유튜브에 출연해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다음 총선과 (차차기 대선은) 그 시기를 맞춰야 한다"며 "이번에 조기 대선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다음 대통령은 (임기를 3년만 하고) 다음 총선에 맞춰서 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비명계 대권 잠룡들과 연이은 회동을 통해 당내 '통합과 포용'을 강조하고 있다. 정권교체를 위해 비명계는 물론 친문(친문재인) 세력과 함께 연대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을 앞두고 사법리스크를 관리, 통제하기 위해 비명계 단속에 나섰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치권은 비명계가 이 대표의 2심 선거 결과를 기점으로 활동 보폭을 본격적으로 넓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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