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0일 김구 선생의 국적 논란과 관련해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이며, 김구 선생의 국적 역시 명백한 한국”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입장을 내고 강정애 장관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에 따라 1910년 8월 22일 및 그 이전의 대한제국과 대일본제국 간 체결된 조약 및 협정은 원천무효라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며, 따라서 김구 선생을 비롯한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지난 1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김구 선생의 국적과 관련한 질의에도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구 선생의 국적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정부의 입장을 공식화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강 장관은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임에도 독립의 중요한 가치가 폄훼될 수 있는 이러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국가 보훈부 장관으로 입장을 밝혔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