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튀르키예 해군사령관이 한국을 방문, 해군참모총장과 대담을 갖고 양국 간 해군 군사 외교 및 방산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해군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25일 해군본부에서 에르쥬멘트 타틀르오울루 튀르키예 해군사령관(대장) 방한 의장 행사를 주관하고 양자 대담을 가진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해군사령관의 방한은 역대 6번째이며, 타틀르오울루 대장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총장과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은 양자 대담을 통해 고위급 교류, 인적·교육 교류를 포함한 양국 해군 군사 외교와 방산 협력,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다 영역 해양 안보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한민국과 튀르키예 해군은 2008년부터 ‘해군 대(對) 해군 회의’ 정례회의체를 매년 운영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은 이날 양자대담에 앞서 전날 김명수 합참의장을 예방해 양국 국방협력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해군본부 일정을 마친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은 부산 유엔(UN)기념공원을 방문해 6·25전쟁에서 용맹하게 싸워 형제의 나라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 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2만1000여 명의 병력을 파병했으며, 전사자 462명의 유해가 UN 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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