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올해 하반기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현대자동차가 각국 대표단 수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APEC의 국내 개최는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2025 APEC 준비기획단은 현대차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주식회사 세라젬 등 3개 민간기관과 협찬 업무 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했다.
한국은 올해 APEC 의장국을 맡고 있다. 오는 10월 말~11월 초로 예정된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이달부터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 및 산하 회의를 시작으로 약 300차례의 공식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달 경주를 시작으로 오는 5월 제주, 7~8월 인천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분야별 장관회의가 분산 개최된다. 정상회의 주간에는 경주에서 경제인 행사와 함께 최종고위관리회의(CSOM),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 정상회의(AELM)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MOU를 체결한 기관들은 회의장 조성, 회의 운영, 교통 시설 등 분야에서 정부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과거 '2005 APEC 정상회의' 뿐만 아니라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회의 기간 중 의전차량을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APEC 관련 각종 회의 기간 대표단 수송차량(모바일 오피스 버스 6대, 수소전기 버스 9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회의 기간 제주삼다수를, 세라젬은 대표단의 휴식을 돕기 위한 안마기기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하나의 팀으로서 유기적인 협력을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우수한 민간 영역의 역량 결집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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