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가 출간 하루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7일 예스24, 교보문고 등에 따르면 전날 출간된 한 전 국민의힘 대표의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2월 4주 국내 도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 전 대표는 책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것은 나에게도 굉장히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 윤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을 생각하면 더욱 그랬다"며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면서 지지자들이 입게 될 마음의 상처를 잘 알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탄핵으로 상처 입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그 마음에 공감하기 때문에 지난해 12월16일 당 대표직 사퇴 후 두 달 넘도록 일체의 대외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자신에 대한 유죄 판결 확정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계엄을 엄정히 단죄하지 않으면 이재명의 계엄을 막을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저서에는 계엄 발표 직전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비롯해 지난해 윤 대통령과 나눴던 대화 내용 등이 담겼다.
한 전 대표는 내달 초부터 강연 및 북콘서트 등을 통해 공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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