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다음 달 초 공연 관람과 북 콘서트 일정을 연달아 소화하며 공개 활동을 시작한다.
한 전 대표는 다음 달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극장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공연을 관람할 계획이라고 한 전 대표 측 관계자가 27일 전했다.
한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시절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를 기리는 동화책 제작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한 상사의 부인 김한나 씨는 7·23 전당대회 당시 한 전 대표의 후원회장을 맡았고, 이번 공연 관람에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5일에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 콘서트를 연다.
한 전 대표 측은 이날 북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 공개되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는 향후 정치적 비전, 개헌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직 사퇴 후 두 달간 잠행을 이어오던 한 전 대표는 지난 26일 저서 출간을 계기로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시 열리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해석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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