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민의힘을 향해 "부모조차 내칠 극우 파시즘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 윤석열 배반 D-85'라는 제목의 글에서 "2월 16일 제가 국민의힘이 100일 안에 '윤석열 단절 선언'을 할 것이라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추구하는 가치도 없고, 필요해서 보수를 참칭할 뿐 현실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서라면 '웬수'도 영입하고 부모조차 내칠 극우 파시즘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보수가 지켜야 할 가장 핵심적인 가치와 질서인 헌법과 법치주의마저 파괴하는 데 동조, 영합하고 있다"며 "명색이 집권당이면서 하자는 일은 없고 온갖 거짓말과 폭언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야당 헐뜯기와 발목잡기에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고 법치주의의 상징인 법원을 파괴하는 폭력적 극우가 힘이 있다 싶으니 얼른 그쪽으로 붙었지만, 국민 집단지성의 발동으로 그들이 제압되고 힘이 빠지는 순간, 국민의힘은 언제 그랬냐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극우 폭력선동집단을 배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말 바꾸기, 얼굴 바꾸기, 당명 바꾸기를 여반장으로 하는 국민의힘은 이제부터 불난 호떡집처럼 윤석열 배신을 두고 격론을 시작해 마침내 85일 안에 배신이 대세가 되어 윤석열 절연, 지도부교체에 나설 것"이라며 "5대 군사 강국, 10대 경제 강국에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강국이자 모범적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의 집권당이 이래서야 되겠냐"고 날을 세웠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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