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트렌드 : 김동연 "조국혁신당 오픈프라이머리 제안 적극 환영"

[ 아시아경제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국혁신당의 '오픈프라이머리'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줄곧 빛의 연대, 다수연합을 만들자고 주장해 왔다"며 "얼마 전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서도 선거연대와 공동정부를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제안은 다수연합으로 가는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내란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에 대해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 오픈프라이머리는 후보 경쟁력을 끌어올려 대세를 만들 확실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약 투표를 하자는 것도 신선하다"며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새로운 장이 마련될 것이라 생각된다. 차제에 선관위가 가능하다면,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위해 선관위에 선거 사무관리를 위탁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민주당의 활발한 논의와 조속한 결정을 촉구한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는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은 앞서 이날 ‘국민주권 아레나 2025’라는 이름으로 대선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했다. 이는 야권 정당의 모든 대선 후보가 참여하는 완전 국민경선으로 ▲야권 후보 무제한 참여 ▲3단계 결선투표제 ▲국민 주도적 결정　▲온라인 투표 시스템 등을 핵심으로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여야를 아우르는 대권 후보 간 격차가 오차 범위를 벗어나 있고, 50%대 득표율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를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