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김태흠 충남지사가 5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 “국어 공부를 다시 하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한 전 대표와는 말도 섞기 싫지만 하도 어이가 없어 한마디 더 하겠다”라면서 “그는 제가 ‘탄핵을 찬성했다가 이제 와서 반대한다며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명확한 탄핵 반대 입장 ▲단합된 결정이 분열보다 나음 ▲당에서 탄핵 반대론이 절대 우세인 점 등을 이유로 반대 표결을 주문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육참골단이라는 표현을 한 것도 한 전 대표 측이 탄핵 찬성을 운운해 가결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기에 비정한 심정을 드러낸 것”이라며 “글에는 맥락과 행간의 의미라는 게 있다. 국어 공부를 다시 하라”고 꼬집었다.
이어 “탄핵 표결에 참여해 절차를 밟자는 이야기를 탄핵 찬성으로 몰아가는 것은 한 전 대표의 자의적 해석”이라며 “발언 당시에 정정보도를 요청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다시 한번 정정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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