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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다시 친한' 진종오 "삿대질 그날, 한동훈 지키지 못해 아쉬워"
    입력 2025.03.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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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북 콘서트를 열며 공개 활동을 재개한 5일 친한동훈(친한)계 인사들도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친한계를 이탈했다가 다시 합류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대표를 지키지 못해 아쉬웠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에게 당 점퍼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진 의원은 "삿대질과 욕설이 난무했던 그 날 아쉬웠다"며 "협치하지 못한 대통령과 야당, 탄핵의 강에서 반성 없는 우리 당 다수의 고성 속에서 공정과 상식이 후퇴한 정치를 걱정하던 국민들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고 적었다. 이어 "한 대표를 지키지 못한 제 아쉬운 모습과 지난 혹독한 여름의 날씨 속에 힘 모아 지지해주신 당원과 국민들께도 기대를 벗어난 그 날을 되새겨 본다"며 '한동훈 지도부'가 총사퇴한 당시를 떠올렸다.

최고위원 사퇴를 계기로 친한계에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던 진 의원은 지난 1월 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저도 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습니다"라며 재합류를 시사했다. 진종오 페이스북

앞서 지난해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친한계이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던 진 의원과 장동혁 의원이 사퇴를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지만, 결국 진 의원과 장 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하면서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사퇴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최고위원 사퇴를 계기로 친한계에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던 진 의원은 지난 1월 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저도 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습니다"라며 재합류를 시사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최근 발간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진 의원은 "수많은 비방과 술수, 그리고 음모를 외롭게 이겨 낸, 큰 아픔을 딛고 나온 '국민이 먼저입니다' 저자인 한 대표님을 만나러 갑니다"라며 행사에 함께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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