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해 헌법 재판소의 파면을 확신한다고 9일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을 100% 의심하지 않는다"며 "윤석열은 그냥 잠시 석방이지 업무복귀가 아니니 계엄을 (다시 한다는 것은) 걱정하지 마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란 수괴가 활보하는 대한민국이라니 생각도 못 했다"며 "이제 내란 세력을 응징하는 것은 파면 후 조기대선에서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하는 길밖에 없다"고 지지층에 호소했다.
이어 "내란공범 검찰의 윤석열 석방은 왜 정권을 교체하고 검찰을 개혁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며 "새로운 민주정부에서 내란공범 검찰을 정리하고 윤석열도 제대로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지난 5일 출연해 '2023년 자신의 2차 체포동의안 가결이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당내 분열은 절대 안 된다"며 "이 대표는 깨끗이 사과하고 연대와 통합, 연합과 승리의 길로 나서달라"며 "이 대표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촉구했다.
정권 창출을 위해 다른 야당들과의 연합정부 구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이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대선후보 경선이 끝나고 ‘원팀’을 이루는 것이 우선이고 이후 범민주세력과 함께 후보단일화를 이루고 연합정부를 구성하는 것"이라며 "이제 민주당과 이 대표가 결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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