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자동 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해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헌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매크로를 이용해 짧은 시간 동안 다수의 탄핵 반대 글이 올라왔다는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허위조작정보감시단인 '민주파출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극우 매크로가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을 도배하고 있다. 이것은 국민의 의사가 아니라 조직적인 조작"이라며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는 매크로 배포 링크와 사용법이 담긴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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