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미국발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직접 대응에 나섰다.

한 대행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상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해 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한 대행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 TF'로 개편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TF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고, 통상과 안보 이슈 간 연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한 대행은 대미 통상환경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주요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대응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 대행은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때"라며 다음달 2일 발표될 미국 상호 관세 정책 발표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대응을 당부했다.

이날 열린 통상관계장관 간담회에는 최 부총리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