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30일부터 백년시장 중심 구간을 '일방통행' 및 시간제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백년시장은 아케이드 준공 후 시장 중심 통행로가 정비돼 쾌적한 구매 환경이 조성됐으나, 차량 통행량이 늘며 고객과 상인들 사이에서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 2월부터 백년시장 교통 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과 유관기관 협의,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중심 통행로에 일방통행 구간과 시간제 차량 통행 제한 구간을 설정하기로 했다.
일방통행 구간은 한천로 144길 43부터 한천로 144길 16 수유 칸타빌 입구까지 약 160m이다. 시간제 차량 통행 제한 구간은 한천로 144길 43부터 한천로 144길 26까지 약 100m이다. 해당 구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구는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사전 안내 중이다.
또한 '차없는 거리' 운영에 맞춰 백년시장 아케이드 구간 내에 있던 노점 3곳을 푸드트럭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이순희 구청장은 "백년시장 교통체계 개편과 푸드트럭 전환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구매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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