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피부 흉터나 화상 등으로 회복이 어렵다면, 피부과 전문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치료법 및 약물 처방을 개인별 필요에 맞게 제공하고, 생활 방식에 따른 적절한 조언을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에 관해 디렉터 피부과 네트워크의 이지민 대표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Q. 자기 소개를 한다면?

A. 만나서 반갑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12년차 피부과 전문의 이지민이다. 현재 디렉터 피부과 네트워크의 대표 원장을 맡고 있다.

Q. 먼저 흉터 치료와 안티에이징의 조화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데, 둘은 어떤 관련이 있나?

A. 흉터와 안티에이징 모두 피부를 재건(Reconstruction)하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치료 방식이 비슷하다. 흉터는 피부가 뻣뻣한 상처 조직으로 바뀌고, 노화된 피부는 기능이 떨어지고 노쇠한 조직으로 대체된다는 점이 다르다. 흉터 시술과 안티에이징 시술 모두 기능이 떨어진 피부 조직에 콜라겐, 탄력섬유, 프로테오글리칸, 히알루론산 등을 채워 젊고 건강한 조직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마치 낡고 무너진 집을 새로 튼튼하게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현재 안티에이징 시술만 하는 병원이 많은데, 흉터 시술은 안티에이징 시술과 비슷하면서도 고난도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흉터 시술을 잘 하는 병원이라면 안티에이징 시술의 결과물도 좋을 수밖에 없다.

Q. 흉터와 안티에이징 분야의 전문가로서, 최근에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A. 요즘은 국내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회 강의만이 아니라, 주기적인 세미나로 해외 의사분들께 교육하는 일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해외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 선생님들께서 한국에 단체 방문했을 때, 저희 병원이나 다른 교육 센터로 방문해 실제 시술도 보여드리고 직접 해보실 수 있게 교육하는 핸즈온 세미나도 자주 진행한다. 모두 현장 반응이 좋다. 최근에는 영국 학회로부터 콜라겐 부스터 강의를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해외 흉터 학회와 안티에이징 학회에서 강의 및 라이브 세미나가 예정된 상태다.

Q. 최근에 브랜드를 바꾸었는데 근래에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A. 3년 전 개원하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환자들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의사로서의 행복인데, 병원 운영을 맡은 경영자와 직원 관리에 임하는 관리자로서의 자아가 필요해졌다. 게다가 학회 발표, 강의, 논문 작성 등 학술 활동 또한 활발히 하고 있어, 병원 경영까지 감당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고민 끝에 의사로서 더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어서, 병원 운영을 도와주실 드림팀을 만나게 되었다. 이렇게 디렉터 피부과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1호점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Q. 브랜드 이름을 디렉터라고 지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간략히 소개한다면?

A. '디렉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감독이란 의미에 착안했다. 나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을 뮤즈로 삼고, 한 분 한 분의 피부 이야기를 주제로 디렉팅하는 피부과 의사이자 감독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한 분 한 분의 고유한 피부 이야기에 집중하고 퍼스널 디렉팅과 지속 가능한 케어를 제안해 고민을 해결해드리고 있다.

오랜 기간 진료에 임하면서 절대 타협하지 않는 부분이 바로 환자와의 약속이다. 그 약속을 꼭 지켜서 환자분들의 인생에 귀인으로 남고 싶다. 요즘은 공장형 피부과가 정말 많이 보이는데, 디렉터 피부과는 진심을 다해 고객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듣고, 저마다 다른 고민을 최선을 다해 해결해드리고자 한다. 진심은 통한다고 믿는다.

Q. 디렉터 개원 배경은 무엇인가?

A. 고객 한 분 한 분의 피부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맞춘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원했다. 문제 상황에 처한 피부를 재건하고 다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로 회복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이를 위해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치료법을 연구하면서 의료진 교육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주고 있다.

Q. 디렉터만의 특징이 있다면?

A. 복잡한 피부 시술 이름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고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안내한다. 특정 시술을 찾아오신 고객 중에서도 정작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지 않는 시술을 고르신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고객의 피부 고민을 피부톤, 탄력, 볼륨, 광채, 텍스처까지 5가지의 세부 카테고리로 나눠 분석한다.

사실 고객이 원하는 시술을 그대로 진행해드리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본질적인 고객 만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전문가의 역할은 피부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료 시간이 많이 들더라도 고객의 피부 고민을 확실히 파악해 본질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퍼스널 디렉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Q. 끝으로 디렉터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A. 디렉터는 피부 재건 전문 클리닉(Skin Reconstruction Clinic)이다. 저는 피부 중에서도 콜라겐, 탄력섬유가 있는 진피층에 특화된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 전문의인데,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흉터, 노화 시술을 전문으로 한다. 

앞으로 디렉터를 흉터, 안티에이징 특화 의원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저희의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