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10여개 발레단 축제 참여…8∼13일 석촌호수 수변무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호숫가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다채로운 발레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발레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국회의원 배현진, 총예술감독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최진수)는 오는 8∼13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 등지에서 '2024 서울발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서울발레페스티벌은 한국 발레의 세계화와 'K-컬처'를 대표하는 발레 축제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최정상 발레 단체들이 참가하는 국제발레 축제다.
'백조들의 석촌호수, 세계인과 함께 나누는 발레'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미국 조프리발레단과 체코 국립발레단 등 해외 10개국 10개 발레단과 서울발레시어터와 와이즈 발레단 등 국내 200여개 발레단이 참가한다.
축제 첫날인 8일에는 개막 행사로 송파구립교향악단의 '발레음악회'와 서울발레시어터와 체코 국립발레단의 합동공연 '백조의 호수'가 공연된다.
본 축제 기간인 9∼12일에는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발레 공연과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클래스 온 스테이지'(Class on Stage)를 비롯해 '오픈 클래스'(Open Class), '발레살롱', '전국발레자랑' 등 다양한 발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3일 폐막 공연에선 시대별 발레의 특성을 선보이는 '발레의 밤(Ballet Night) 호수 위의 세레나데' 공연이 열린다. 또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리듬 속에서 관객을 압도하는 춤의 에너지를 발산할 안무가 김용걸의 '볼레로'도 무대에 오른다.
조직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이번 축제를 통해 발레가 우리 일상에 주는 예술적 감동과 치유의 힘이 시민 여러분에게도 깊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yun@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