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은 내년 8월 열리는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안도 비토클(59)과 할리 에어스(29), 루카스 브라시스키스(42)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서 물질과 비물질적 세계를 연결하고 현재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여러 예술작품을 탐구하고 선보일 예정이다.
비도클은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1998년 예술 아카이브이자 출판 플랫폼인 '이플럭스'(e-flux)를 창립했다. 2016년 광주비엔날레에서 '눈 예술상'을 받았고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에어스는 큐레이터이자 연구자, 미술사학자로 활동하고 있고 브라시스키스는 아티스트 필름과 실험 영화를 연구하는 박사과정생이자 필름 큐레이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6∼7월 예술감독을 공개 모집하고 접수된 제안서 66건 중 2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제안서를 선정했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2000년 '미디어_시티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년마다 비엔날레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내년 행사의 세부 내용과 참여 작가는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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