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은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소재 토리노동양미술관에서 '달에 사는 토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고(故) 백남준 작가의 작품인 '달에 사는 토끼'를 비롯해 양국 작가의 설치예술 작품 39점을 선보인다.
'달에 사는 토끼'는 백 작가가 1996년에 만든 작품으로 TV 수상기를 소재로 달과 토끼를 표현한 작품이다.
전시 출품작은 이탈리아 폰다지오네 보노토, 로마 문명박물관, 제노바 동양미술관,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 등에 소장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전시 기간 작가와의 대화 및 워크숍 등도 진행한다.
KF 관계자는 "이탈리아에 한국 현대 미술을 알리고 양국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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