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경우 인공치아를 잇몸뼈에 식립하여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체하는 치료 방법이다.
이 시술은 의료진의 정확한 식립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난이도의 시술로 분류된다. 임플란트는 주변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브릿지나 틀니와 비교했을 때 필요한 부위에만 식립이 가능하여 심미성과 기능적인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노령환자의 임플란트 시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의 대중화와 함께 시술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부작용 발생 또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임플란트 시술 관련 피해사례 중 60대 이상이 54.2%를 차지하였으며, 이들 대부분은 임플란트 부작용과 관련된 문제였다. 주요 부작용 유형으로는 ‘교합의 이상’이 23.9%, ‘임플란트 탈락·제거’가 21.6%, ‘신경손상’이 15.9%, ‘임플란트 주위염’이 11.4%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인접치아 손상, 보철물 탈락, 악골괴사증, 골유착 실패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임플란트 시술 전에 환자의 잇몸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잇몸과 지주대의 유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임플란트 고정체가 흔들리거나 탈락할 수 있다. 시술 후에도 정기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잇몸에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비용적인 문제나 재수술에 대한 심리적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임플란트 재수술은 잇몸의 골량과 질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의료진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신중한 치과 선택이 필수적이다.
서면클란트치과의 조혜진 원장은 “임플란트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환자의 치조골 상태와 골밀도를 정밀기기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치조골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임플란트 재수술을 하더라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전 회복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플란트 재수술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실력이 중요하며, 환자에게 적합한 1:1 맞춤 치료를 실시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환자라고 하더라도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이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하지 않지만, 임플란트가 식립된 잇몸은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양치질과 치간칫솔, 치실 등을 사용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잇몸질환 예방이 가능하다.
서면클란트치과 조경식 원장은 “재수술을 피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잇몸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시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정확한 위치와 깊이에 임플란트를 유착할 수 있는 의료진의 식립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쁜 현대인들은 시간적인 부담으로 치과치료를 미루다 임플란트 부작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야간 진료 시간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플란트 보증제와 같이 안정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는 치과 선택이 오랜 기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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