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노벨문학상 수상자 결정 이후 '한강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강이 국제사회에서 인지도를 높인 계기를 만든 '채식주의자'가 베스트셀러 1위가 됐고 상위권을 한강의 작품이 휩쓸었다.
교보문고가 1일 발표한 10월 4주 차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1위를 기록했다. '채식주의자'는 영국인 데버러 스미스에 의해 영문으로 번역됐으며 2016년 한강에게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인터내셔널 부문)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이다.
2위는 '소년이 온다', 3위는 '작별하지 않는다', 4위는 '흰', 5위는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6위는 '희랍어 시간', 7위는 '디 에센셜: 한강'으로 1∼7위가 모두 한강의 책이다.
교보문고는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이후 그의 저서를 구입한 이들의 연령대가 수상자 결정 전보다 높아졌고 남성 독자의 비율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예스24가 집계한 베스트셀러에서도 1∼6위를 한강의 작품이 차지했다.
◇ 교보문고 10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10월 23~29일 판매 기준)
1. 채식주의자(한강·창비)
2.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3.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4. 흰(한강·문학동네)
5.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강·문학과지성사)
6. 희랍어 시간(한강·문학동네)
7. 디 에센셜: 한강(한강·문학동네)
8. 트렌드 코리아 2025 김난도 미래의창)
9.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페이지2북스)
10. 유랑하는 자본주의자(유랑쓰 임현주·다산북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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