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선착순 구매한 1천명 대상 이벤트 진행·배달 서비스 제공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 사과축제가 1일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신영재 홍천군수와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주민 등이 참석해 홍천과 양평을 잇는 철도건설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정부는 현재 용문∼홍천 간 철도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9회째 맞는 사과 축제에서는 오는 3일까지 다양한 사과 품종, 저렴한 가격의 먹거리와 농·특산물, 다채로운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홍천군과 홍천문화재단, 홍천사과연구회가 기후변화에 따른 사과 주산지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취지로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천 사과축제에는 매년 26∼30곳의 부스가 입점해 저렴한 가격으로 사과를 판매한다.
또 지역 동아리와 초청 가수 공연을 개최하고 사과를 활용한 가공품 전시관을 비롯해 꽃 포토존, 야생화 전시관 등을 선보인다.
체험 이벤트로 사과를 이용해 빨리 깎기, 빨리 먹기, 쪼개기 등을 진행한다.
특히 사과를 선착순으로 구매한 1천명에게 일정량의 사과를 추가로 주는 '덤 & 레드' 행사와 빨간색 의류나 신발, 가방을 착용한 방문객에게 사과를 주는 이색적인 '레드' 이벤트도 마련했다.
10kg 이상 사과 구매 시 퀵서비스를 통해 편리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축제 기간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사생대회'를 연다.
이밖에 사과모자 만들기, 소원 등 만들기, 추억의 오락실, 친환경 ESG 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 이벤트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제철 맞은 맛있는 사과를 맛보고 다채로운 이벤트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사과 주산지로 부상하는 홍천 사과를 알려 국내 대표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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