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5일부터 4개월간 구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구는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동시에 제설제 2천86t, 인력 1천472명, 제설 장비 261대 등 확보된 자원과 인력을 바탕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준비한다.
특히 도로열선을 올해 11곳, 2.01㎞에 추가 설치해 총 51곳, 9.44㎞ 구간에서 가동한다. 도로 표면의 센서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눈이 내리면 열선이 자동 작동해 눈을 녹인다. 구는 2018년 금호산길과 옥수초등학교 정문 앞길을 시작으로 설치를 확대해왔다.
자동염수분사장치도 4곳, 1.64㎞ 구간에 운영한다. 눈이 오면 친환경 액상 제설제를 뿌려 눈을 녹이는 장치다.
구는 간선도로, 급경사지, 버스노선을 우선해 제설작업을 하고, 제설 사각지대가 없도록 이면도로·보도에 대한 제설작업 용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비상시 주민들이 자율적인 제설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및 결빙 예상 구간에 제설함 488개를 배치하고, 149개 공동주택 단지에는 제설제 147t을 지원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한파를 동반한 기습 폭설 우려가 큰 만큼 제설 대책 추진에 빈틈이 없게 하겠다"며 "주민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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