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당일 관광 시대…부산 도심·미식·야간관광 유치 총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연말 개통에 대비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개통과 ITX-마음 운행으로 부전∼강릉 구간 소요 시간이 3시간 50분으로 단축된다.
청량리∼부전 구간 완전 개통과 KTX-이음 운행으로 부전∼청량리 소요 시간이 2시간 50분으로 단축되고 강원과 경북에서 당일 관광이 가능하게 된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30일 부산관광공사와 국내 관광객 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도심관광, 미식관광, 야간관광 등 '3대 킬러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통해 마린시티, 동백섬,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송도 해상케이블카, 센텀시티, 아르떼뮤지엄부산 등 부산 특유의 도심지 관광지를 연결한다.
'미쉐린 가이드 2024 부산'에 포함된 지역 맛집을 홍보하고, 미쉐린 레스토랑 다이닝 시리즈와 같은 미식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
'별바다 부산', '광안리 M 드론라이트 쇼', '더베이101' 등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로 했다.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개통으로 부산 관광의 새로운 관문이 될 부전역 주변에 관광 안내표지판과 안내시설 등을 정비한다.
열차 개통에 맞춰 코레일 연계 부산행 프로모션, 전국체전 연계 특수목적관광(SIT) 유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남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부산 원도심, 야간관광, 미식관광과 강원도 눈, 스키 리조트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포항, 삼척, 영덕, 안동 등 신규 역사 전광판에 부산관광 홍보 영상과 콘텐츠를 게시하고, 부산관광포털 등을 활용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울산·경북·강원 등 동해안권 4개 시도와 광역관광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펼친다.
박형준 시장은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개통은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졌던 동해안권과 중부 내륙 지역에 부산관광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고, 부산에 부족했던 겨울 비수기 관광에 광역 관광콘텐츠를 강화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