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21일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회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가 출범식을 갖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내 경원선(용산역~도봉산역, 지선 포함)이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및 종합계획에 최종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출범식에서는 경원선 구간을 선도사업에 반영해달라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노원, 용산, 성동, 동대문, 중랑, 성북, 도봉 등 7개 자치구가 참여한다. 지난 8월 23일 사업의 공동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전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경원선은 서울의 중요한 교통축 중 하나로, 지하화 목표 구간은 노원구 구간(석계역~창동역 4.6㎞)을 포함해 협의회 소속 7개 자치구를 가로지르는 32.9㎞ 구간이다.
특히 경원선 노원구 구간의 경우 광운대 역세권 개발, 창동 차량기지 개발, 석계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등 굵직한 사업과 맞물려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원선 지하화를 통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있고 조화로운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원선이 지하화 선도사업 및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 간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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