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은 한국 공공외교학회(회장 이승근)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4 공공외교 논문·에세이 공모전'에서 글로벌 가치 실현을 강조하는 주창형(主唱型) 디지털 공공외교를 제안한 논문이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한국, 독일, 영국, 중국, 일본, 태국 등 6개국에서 논문·에세이 등 42편이 접수돼 7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날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재외공관 디지털 공공외교의 현황과 방향성- 제2차 공공외교 기본계획과 소셜미디어 참여지표 분석을 중심으로'(최경헌·허관진·남건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171개국 재외공관 소셜미디어를 분석해 전략적인 콘텐츠 제작과 디지털 공공외교로의 전환을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주창형 디지털 공공외교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평화·연대 등 한국이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외공관의 소셜미디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주재국 국민과 플랫폼별 특징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장려상은 '분단국가로서의 정체성에 기반한 한국형 공공외교 전략'(이해린, 김희우)과 '한국 공적개발원조(ODA)의 경제성장 및 무역 증진 효과: 글로벌 패널 데이터 접근을 통한 ODA의 사업별 유효성 분석'(김호년) 등 두 편이 선정됐다.
에세이 부문 최우수상에는 지방자치단체 국제협력 담당자가 공공외교 관련 경험을 담아낸 '지방 외교관이 되어 꿈을 펼치다, 이루다(김현식)'가 선정됐다.
KF 관계자는 "디지털 공공외교, 공적개발원조(ODA), 디자인 공공외교 등 응모 주제가 다양해졌다"며 "이러한 특징은 공공외교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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