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한국아동문학인협회는 제4회 한국아동문학 신인문학상 당선자로 동시 부문에 장서인(57)씨를, 동화 부문에 김은주(57)씨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선작은 장서인 씨의 동시 '계단 앞에서' 외 2편과 김은주 씨의 동화 '몽골소년 자르갈'이다.
심사위원은 '계단 앞에서'에 대해 "계단을 무서워하는 할머니의 모습과 글쓴이의 생각이 감성적으로 담겨 조화로움이 좋았다"며 "기승전결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할머니를 생각하는 글쓴이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몽골소년 자르갈'에 대해선 "게르(천막), 초원, 가축 등 몽골의 배경이 낯설지 않았고 구성도 치밀했다"며 "주인공 자르갈을 통해 문자 언어의 중요성과 문맹의 서러움을 그린 주제가 보편적인 감동을 줬다"고 설명했다.
당선작은 '한국아동문학' 제41호에 실린다. 시상식은 내년 1월 4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열리는 협회 정기총회에서 제51회 한국아동문학상 시상과 함께 진행된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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