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24년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에 KBS대구 1TV의 'KBS 네트워크 기획-왕산 허위'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의 생애를 다루면서 국내외에 뿔뿔이 흩어져 살 수밖에 없었던 그의 후손들의 인터뷰와 새롭게 발굴한 각종 자료를 통해 완성도를 더하고 다큐멘터리 장면을 드라마처럼 연출해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서는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밀려난 병들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살아온 4명의 할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바람직한 의료 복지의 방향을 제시한 KBS 1TV '다큐 인사이트-언니들은 못 말려'와, 간편한 요리 레시피 소개와 함께 경제적 문제를 겪는 대학생들의 인터뷰를 담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어남선생 류수영의 천원의 아침밥'이 선정됐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서는 지역소멸의 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 모델을 제시한 제주·대전·광주·목포MBC, MBC강원영동·충북-표준FM의 '지역생존프로젝트 - 우리 고향, 안녕하십니까?'가 뽑혔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상생의 경제의 중요성을 보여준 JTBC의 '함께 더 멀리 - 모두에게 이로운 상생의 경제'와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원인과 해법을 해외 사례로 제시한 cpbc가톨릭평화방송의 '시간제 엄빠의 나라'가 선정됐다.
방심위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4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lisa@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